국내 최장 309m 출렁다리! 진천 초평호에서 만나는 여름 힐링 산책

충북 진천 초평호에 국내 최장 길이의 무주탑 출렁다리가 개방되며 산책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9m 길이의 ‘미르 309 출렁다리’는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특별한 도보 체험을 제공하며, 진정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르 309 출렁다리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진천군 초평면 미르숲길 179에 위치한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는 중간 지지탑이 없는 무주탑 구조로, 국내 출렁다리 중 가장 긴 309m의 길이를 자랑한다.

‘미르’는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진천의 정체성과 자연을 상징한다. 출렁다리는 초평호를 정면으로 가로지르며, 탁 트인 조망과 함께 호수와 하늘, 초록 산세가 어우러지는 절경을 선사한다.


걷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힐링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무주탑 특유의 개방감 덕분에 다리를 걷는 동안 시야를 방해받지 않는다.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의 한 걸음 한 걸음은 일상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안겨준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초평호는 날씨에 따라 다른 풍경을 연출하며, 특히 초여름엔 푸른 하늘과 물빛이 어우러져 시원한 분위기를 더한다.


순환 산책로와 전망 포인트까지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단순한 다리를 넘어 하나의 ‘여행 코스’로 기능하는 점도 이곳의 장점이다. 출렁다리 양 끝에는 ‘초롱길’, ‘하늘다리’ 등 이름부터 정감 가는 순환형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다. 전 구간을 여유롭게 걸으면 약 2시간 소요되며,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마련돼 있어 체력 부담 없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포토존도 풍부해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추천된다.


무료 개방, 뛰어난 접근성

사진 = 진천군 공식 블로그 임동환 SNS 서포터즈

입장료는 전면 무료이며, 다리 입구 근처에는 5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하절기(3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2월)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단, 기상특보(강풍, 태풍 등) 발효 시 안전을 위해 폐쇄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다.


초평호 여행의 중심

미르 309 출렁다리는 초평호 일대를 대표하는 관광 포인트이자, 진천의 또 다른 명소인 ‘미르숲’, ‘진천 농다리’ 등과 연계하면 반나절~하루 일정의 힐링 여행 코스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엔 그늘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탁 트인 조망과 짜릿한 체험, 그리고 무료 개방이라는 매력까지 갖춘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는 지금 이 계절, 꼭 한 번 걸어볼 만한 여름 산책 명소다. 평범한 주말이 특별한 여행으로 바뀌는 순간, 그 시작은 이 다리 위에서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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