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이 다시 꽃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매년 봄과 가을, 섬 전체를 알록달록 감성으로 채우는 자라섬 꽃 페스타가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펼쳐진다. 봄에는 양귀비부터 청유채, 유채, 하늘바라기 등 생기 가득한 꽃들이 정원을 가득 채운다.
자라섬 꽃 페스타

자라섬 꽃 페스타는 봄과 가을, 두 계절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대표 정원 축제다.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정원과 포토존은 물론, 공연·체험·전시·먹거리까지 함께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다.
봄 축제의 중심은 자라섬 동도 일원. 이곳에 조성된 꽃 정원은 ‘우정의 정원’, ‘무지개 정원’, 그리고 테마별·수종별 정원으로 구성되어 관람 동선을 따라 걷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힐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양귀비와 유채, 청유채는 물론이고 *하늘바라기(해바라기의 일종)*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유럽풍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수천 송이 양귀비꽃이 피어난 구간은 SNS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공식 인스타그램(@jarasum_flower_festa)에는 이미 봄꽃을 배경으로 찍은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나들이객들의 다채로운 사진이 이어지고 있다.
꽃길만 걷는 즐거움에 공연과 체험이 더해지는 것도 이 축제의 묘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밴드 공연이 펼쳐지며, 꽃을 활용한 화관 만들기 체험, 꽃 의상 대여 등도 운영돼 꽃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완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와 다양한 먹거리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축제장 자체가 하나의 작은 마켓처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가평군 특산물로 구성된 소박한 먹거리는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제격이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봄(56월)과 가을(910월) 두 차례 열린다. 가을엔 백일홍, 구절초, 핑크뮬리 등 풍성한 가을꽃들이 정원을 수놓으며, 국화·야생화 전시와 같은 시즌 특화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이번 2025년 봄 시즌 페스타는 6월 15일까지 운영된다. 날씨가 맑고 기온도 쾌적한 시기인 만큼, 이번 주말엔 꽃과 함께하는 소풍 같은 하루를 자라섬에서 즐겨보자.
자라섬 꽃 페스타 정보
- 위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
- 기간: 2025년 5월 24일 ~ 6월 15일
- 운영시간: 09:00 ~ 18:00 (입장마감 17:00)
- 입장료: 7,000원
- 문의: 031-580-2098
- 인스타그램: @jarasum_flower_festa
- 공식 홈페이지: 가평군 문화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