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중심에서 맛있는 향연이 펼쳐진다. 6개월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한식 테마 축제,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은 푸드트럭과 전통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도심형 축제다. 한국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기며 서울 도심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자.

광화문에 등장한 “맛의 거리”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은 광화문 세종로공원을 중심으로 열린 대규모 야외 한식 축제다. ‘넉넉’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음식과 체험, 공연이 풍성하게 준비돼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푸드트럭 참가 팀을 기존 15개에서 25개 팀으로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각 트럭에서는 불고기, 비빔밥, 떡볶이부터 닭강정, 한방 갈비찜, 비건 한식까지 무려 15개 분야의 메뉴가 판매된다.
한식 본연의 맛뿐 아니라 현대적인 재해석이 더해진 창작 K-푸드까지 함께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낮에는 체험, 밤에는 음악

‘넉넉’의 매력은 음식만이 아니다. 축제장 한편에서는 상시 운영되는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 무대가 분위기를 돋운다. 낮에는 어쿠스틱, 저녁에는 재즈·힙합까지 시간대별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진다.
또한 시즌별로 전통공예·수공예 팝업, 추석·한가위 명절놀이, 전통놀이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넉넉 포토존’에서는 전통 소품과 한복을 활용한 촬영이 가능하며, SNS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3가지

1. 한식의 미래를 만나다
단순한 음식 판매를 넘어, 퓨전 메뉴와 지속가능한 식재료를 활용한 K-푸드가 눈에 띈다. 특히 비건·저탄수화물 기반 메뉴가 인기다.
2. 한국 문화와 맛의 결합
음식 외에도 전통 한지 공예, 떡매치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문화 체험이 준비돼 있어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유익한 축제 경험이 된다.
3. 광화문 배경의 야경과 버스킹
야간에는 세종로공원의 조명이 축제장을 따뜻하게 물들이며, 광화문광장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야외 버스킹 무대는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관람 팁 및 유의사항

- 입장료는 무료, 일부 체험·판매 품목은 유료 운영
-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공휴일 동일)
- 푸드트럭 인기 메뉴는 조기 품절될 수 있어 오후 5시 이전 방문 추천
- 주말 야간 공연은 별도 좌석 없음, 피크타임(19:00~20:30) 혼잡 주의
- 주차 공간 제한으로 대중교통 이용 권장 (광화문역 1·8번 출구 인근)
행사 정보
- 축제 기간: 2025년 6월 20일 ~ 12월 31일
- 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지하189, 세종로공원
- 운영 주최: 서울시 / ㈜한글로벌
- 입장료: 무료
- 공식 인스타그램: @knockknock_festival
길게 이어지는 여름에서 겨울까지,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K-푸드의 대향연. ‘넉넉’은 먹고 보고 즐기며 한국의 미식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외국인에게는 한식을 알리고, 시민에게는 맛있는 일상 속 쉼표가 되어주는 행사. 지금 광화문에서 넉넉한 시간을 경험해보자.